인도차이나(Indochine, 1992)

프랑스의 식민지인 인도차이나에서 태어난 엘리안느 드브리(카트린느 드뇌브 분)는 거대한 농장을 소유한 프랑스인이다. 겉으로는 냉정하지만 실제로는 여린 마음을 지닌 그녀는 아버지와 부모를 잃은 양녀 카미유(린 담 팜 분)와 함께 살아간다. 엘리안느는 카미유에게 남다른 애정을 베푼다. 어느 날, 야망을 지닌 프랑스 해군장교 […]

파리의 고갱(The Wolf at the Door, 1986)

타이티의 뜨거운 햇살과 함께 숨어살았던 고갱. 그는 드가와 친구들의 도움으로 파리에서 작품활동을 재개한다. 안나와 동거를 하며 그녀의 누드를 열정적으로 화폭에 옮기는 고갱. 그러나, 정부인 안나가 그의 아트리에를 몽땅 털어 달아나고, 실의에 빠진 고갱은 여행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작품경매를 하지만 크게 실패한다. […]

도살자(The Butcher, 1970)

시골 학교의 여교장 엘렌(스테판 오드랑)은 군 제대 후 정육점에서 일하는 포폴(장 얀느)을 만나 그에게 끌린다. 어느 날, 엘렌은 소풍길에 난도질된 소녀의 시체를 발견하고 그 곁에서 전에 자신이 포폴에게 선물한 라이터를 발견한다. 그리고 포폴이 그녀를 찾아 온다. 포폴에 대한 두려움과 애정이 […]

주말(Weekend, 1966)

결코 행복해 보이지 않는 부부가 교외로 주말여행을 떠난다. 그들을 기다리는 건 끝을 알 수 없는 지옥같은 교통정체. 그것을 벗어나도 그들은 혁명가들의 시민전, 식인(카니발리즘)과 살인, 정체를 가늠하기 힘들지만 상징적 의미를 지니는 인물들과의 사건속에서 헤어나지 못한다. 고다르는 파리 중산층 부부의 주말여행을 통해 […]